▲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안 선생님은 민족의 지도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로 미국 동포사회의 정신적 지주이자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었다"면서 "미 해군으로 태평양전쟁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웠고, 독립운동가 후손 모임을 주관하며 동포사회의 뿌리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19년 방한 때 고국의 눈부신 발전에 기뻐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는 회고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진실, 성실, 사랑'이라는 도산의 위대한 유산은 안 선생님을 통해 더 넓고 깊어질 수 있었다"면서 "대한민국은 안창호 선생과 함께 고인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국민과 함께 안 선생님의 안식을 기원한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3남 2녀 중 막내아들이었던 안필영(미국명 랄프 안) 선생은 지난 2월 26일(현지시각)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관련 기사:
황기철 보훈처장, 안창호 선생 막내아들 안필영 별세에 조전 http://omn.kr/1xkx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