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을 발표하는 오준호 후보오준호 후보는 기승전 기본소득이 아닌 기본소득 승전결이라며, 기본소득이 문제 해결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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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기호 5번)는 상징과도 같은 기본소득 공약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그는 첫 번째 발표에서 "일할 수 있으면 일해서 먹고 살고, 일할 능력 없는 사람만 돕자, 이 방식은 시대에 맞지 않다"며 모든 국민에게 최소한의 소득을 권리로 보장하는 월 65만 원 기본소득 공약을 약속했다.
오 후보는 "증세를 말하지 못하고, 재벌 기업만 돈 버는 개발공약, 또는 일자리 수백만 개 만든다는 공약만 늘어놓고 있다"며 거대정당 후보의 일자리·재분배 정책을 비판했다. 특히 기본소득을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한 윤석열 후보에게 "교수 부모 아래 넉넉한 가정에서 자라 10년간 돈 걱정 없이 고시 공부"했다며 "부모 기본소득을 받았다. 그런데 청년들에게 국가가 기본소득 주는 걸 왜 반대하나"고 꼬집었다.
또한 오 후보는 심상정 후보의 주4일제 복지국가도 비판했다. 그는 "심 후보의 주4일제는 고용이 안정된 대기업 공기업 정규직 노동자들이 혜택을 본다"면서 "기본소득 없으면, 중소기업 노동자,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은 일을 쉬면 소득이 줄어 쉴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의 마지막 발언 1분은 동물에게 돌아갔다. 그는 "많은 후보들이 반려동물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저는 반려동물을 넘어 야생동물, 농장동물, 실험동물, 전시동물 등 모든 동물의 권리에 주목한다"면서 "인간의 권리와 함께 동물의 권리도 말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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