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신속항원 검사용 자가진단키트와 관련해서는 "진단키트 수급 불안은 조기에 진정되고 있다"며 "생산물량을 크게 확대했고, 유통경로를 약국과 편의점으로 단순화하여 가격 통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한편으로 정부는 공공물량을 최대한 확보하여 무상공급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면서 "오늘부터는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에 무상으로 배포되며, 개학과 함께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무상 공급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다음 주로 다가온 '개학'에 대한 걱정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개학을 앞두고 소아 청소년들의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고 있어 걱정이 크다"면서 "교육 당국과 방역 당국이 일선 교육 현장의 고충을 살피며 학교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무엇보다 학생들과 학부모, 선생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백신접종은 여전히 중요하다. 오늘(21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이 시작된다"면서 "부작용을 걱정하는 미접종자들께서는 '노바백스' 접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권유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함께 오미크론을 겪고 있고, 우리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비교적 잘 대응해왔다"면서 "이제 오미크론 유행도 정점을 지날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이서 "지금의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일상회복으로 더욱 자신감 있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자신감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로 모두발언을 맺었다.
한편,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복지국가'란 의제 토론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이태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과 김연명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윤홍식 인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참석해 발제와 토론을 맡아 진행했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김영식 민정수석, 방정균 시민사회수석, 이태한 사회수석, 박원주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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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확진 10만명 예상 범위 내, 상황 어려워진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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