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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1%-이재명 34%, 초접전에서 격차 벌어져

[한국갤럽] 안철수 11%-심상정 4%... 윤, 작년 11월 3주 차 조사 이후 40%대 진입

등록 2022.02.18 11:18수정 2022.02.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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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좌)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좌)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우).오마이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한국갤럽의 대선후보 다자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렸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응답률 14.1%)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 윤석열 후보 지지율은 41%,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34%를 기록했다. 그 뒤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11%), 심상정 정의당 후보(4%), 그 외 인물(1%) 순이었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0%였다.

윤석열 후보는 전주 조사(8~10일) 대비 4%p 상승하고 이재명 후보는 2%p 하락했다. 이로 인해 전주 조사 당시 1%p 격차로 양강 백중세를 보였던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밖인 7%p 차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1월 3주 차(11.16~18) 조사 이후 3개월 여만에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1월 1주 차 한국갤럽 조사(1.4~1.6일) 당시 26%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해 왔다. 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3주 차(10.19~21) 조사 이후 34~37% 사이의 지지율을 오가는 중이다.

정치 고관심층 선택은 이재명 42% - 윤석열 45%

연령별 응답을 보면, 이재명 후보는 40대(50%)에서 우세했다. 윤석열 후보는 18·19세 포함 20대(32%), 60대(55%), 70대 이상(56%)에서 우세했다. 지역별 응답을 보면, 이 후보는 광주/전라(68%)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윤 후보에 뒤지는 편이었다. 특히 인천/경기에선 이재명·윤석열 후보 모두 36%를 기록하며 접전을 벌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이재명 17%(▼1%p), 윤석열 22%(▲1%p)였고 이념성향별 중도층에선 이재명 32%(▼1%p), 윤석열 39%(▲2%p)였다.

적극 투표 의향자를 대상으로 물은 결과에선 윤석열 44%, 이재명 36%, 안철수 9%, 심상정 4% 순이었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이 있다"고 답한 정치 고관심층에선 이재명 42%, 윤석열 45%로 3%p 격차였다. 전주 조사 당시 정치 고관심층의 응답(이재명 42%, 윤석열 44%)과 비슷한 결과다.

다만, 한국갤럽은 "정치 약관심층(정치에 관심이 약간 있다)과 정치 저관심층(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다)에서는 이재명은 소폭 하락, 윤석열은 상승했다"며 "이로 미루어 볼 때, 이재명 지지세는 단단하지만 변동성이 적고, 최근 윤석열을 향한 지지세는 상대적으로 유동적이라 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이재명 #한국갤럽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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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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