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8일 울산 태화강역에서 열린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을 마친 뒤 울산 태화강에서 부산 일광 구간의 광역전동차를 시승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드디어 오늘부터 낙동강 하굿둑 수문이 연중 개방된다. 하굿둑 건설로 물길이 막힌 지 35년 만"이라며 "용수 확보와 염해 방지 같은 하굿둑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강물과 바닷물이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경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오늘, 낙동강 하굿둑의 물길이 트입니다!"라면서 이날 열리는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 비전 보고회' 관련해 이같은 메시지를 냈다.
우선 "오랜 시간 낙동강의 건강한 생태를 되살리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부산·경남 시민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저도 2012년의 국회의원 선거와 대선 때부터 공약했던 일이어서 감개무량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낙동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생명의 강이다. 강원도 태백에서 출발해 부산 사하구에 이르는 500km 물길에는 수많은 생명체와 함께 우리의 삶과 문화와 경제가 도도하게 흐르고 있다"면서 "황지천과 금호강, 밀양강, 반변천, 양상천, 감천, 남강, 내성천, 황강 할 것 없이 많은 물줄기를 품으며 낙동강은 오롯이 대한민국의 역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낙동강 하구는 동양 최대의 갈대숲과 철새도래지로 명성이 높았다"며 "낙동강의 명물 재첩은 지역 어민들에게 중요한 소득원이었다"고 소개했다.
"더 늦기 전에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 나서 매우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