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사흘째 번지자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산림·소방당국은 700여 명의 야간 진화 인력을 투입해 추가 확산이 없도록 방어선을 구축해 밤새 확산 저지에 성공했다.
당국은 17일 오전 7시 10분께 진화헬기 40대와 10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오전 중 완전 진화를 계획으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산불로 인해 150ha가 불에 탔고 인근 주민 500여 명이 대피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덕군은 지난 15일 산불이 처음 발생한 이유로 농업용 반사필름이 날아가 전신주에 닿으면서 불꽃이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업용 반사필름은 과일이 햇볕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생육과 품질을 높여주는 농자재다. 영덕에서는 600여 과수 농가가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사필름은 잘 썩지 않아 농촌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바람에 의해 날리면서 전신주에 걸리면 정전과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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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 산불 사흘째... 강풍으로 진화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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