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뉴스토마토 유튜브채널 '노영희의 뉴스 인 사이다'에 출연한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왼쪽)과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오른쪽)이 가수 안치환씨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논란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 이 노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외모 비하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
가수 안치환씨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의 '김건희 외모 비하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마이클 잭슨이라는 위대한 뮤지션에 비유해줬다는 것은 오히려 더 감사해야 될 일"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대위 이경 대변인 발언이 논란거리다.
안치환씨가 지난 12일 공개한 이 노래는 "왜 그러는 거니, 뭘 꿈꾸는 거니", "얼굴 여러 번 바꾼 여인" 등 가사와 김건희씨의 지난해 기자회견 모습을 연상시키는 자켓 이미지 등으로 화제가 됐다. 안씨는 14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글에서 노래에 관한 모든 의견을 수용한다면서 "국정농단, 그 악몽이 되풀이될 수도 있다는 절박감에 부적처럼 만든 노래"라고 밝혔다.
15일 뉴스토마토 유튜브채널 '노영희의 뉴스 인 사이다'에 출연한 이경 대변인은 "개인적으로 외모를 평가하는 부분은 좋게 보지 않는다"면서도 "표현을 한 예술인이 평가받아야 할 일이다. 우리가 평가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김건희씨를) 마이클 잭슨에 비유한 거는, 이렇게 위대한 뮤지션에 비유해줬다는 건 오히려 (김씨가) 더 감사해야 될 일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또 "그리고 (가사 내용이) 경력, 학력 다 위조 이런 것이고 솔직히 (김건희씨가) 성형을 안 한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성형하셔도 이쁘다고 생각한다. 과거 얼굴보다는. 저는 개인적으로 방송에서 예쁘다고 항상 그랬다"며 "그런데 비유 자체는, 솔직히 마이클 잭슨에 비유했으면 저 같으면 기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고 했다.
"저라면 마이클 잭슨 비유 감사"-"외모비하에 활용 자체가 무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