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민주당 정권,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하자"
오전 10시께 지지자 앞에 선 윤 후보는 "위대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정권교체 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라며 "이번 대선은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 민생을 살리는 선거,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이 보시기에 지난 5년간의 민주당 정권은 어땠느냐?"라고 물으며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었다. 철지난 이념으로 국민을 갈라쳤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을 무시하고, 현장을 무시했다. 과학을 무시했다"라며 "권력을 이용해 이권을 챙기고 '내로남불'로 일관했다. 이게 말이 되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또한 "민주당 정권에서 세금은 오를 대로 올랐다. 월급봉투는 비었다. 나라 빚은 1000조를 넘어갔다"라며 "그런데 집값, 일자리, 코로나 어느 거 하나 해결된 것 봤느냐?"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국민께서 지켜온 대한민국이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세력에 계속 무너져 가는 것을 두고만 보시겠느냐"라며 "이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교체로 심판하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국민들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 시대를 마무리하고,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라며 "무엇보다 참모 뒤에 숨지 않겠다"라고 외쳤다.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한 셈이다. 그는 "많은 국정 현안을 놓고 궁금해 하는 국민들께 직접 나서서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겠다"라며 "탁상머리와 철지난 이념에 벗어나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라고도 약속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3월 9일 대선 승리로 국민의 광화문 시대를 열자"라며 "나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라. 보답하겠다", "지금부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승리의 행진을 시작하겠다. 전진하자"라고 외치며 연설을 마쳤다. 그가 전진을 세 번 외치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화답했다. 윤 후보를 향해 "하늘이 내린 분"이라고 크게 외치는 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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