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대전환 시대, 학교를 말하다> 출판 기념식을 개최했다.
성기선
오는 6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사실상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종태 건신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지난 11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자신의 교육철학이 담긴 책 <한국교육, 진짜 대전환이 필요하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교수는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 교수는 책 서문에서 "대전환을 화두로 하는 이번 대선을 계기로 진정한 교육 변화를 위한 거대한 흐름이 다시 형성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앞장서서 교육에 헌신해 온 교육계 동지들이 생각의 차이와 이해관계를 넘어서서 굳게 손을 잡기를 갈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의미의 교육 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기를 기대한다"라는 바람도 전했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대전환 시대, 학교를 말하다> 출판 기념식을 개최했다. 입시, 진로, 교육격차 등 교육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과 나름의 해법을 학부모, 학생, 교사와의 대담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성 원장은 지난 달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성 전 원장은 책 맺음말(에필로그)에서 "이 시간에도 성적 경쟁에 매몰돼 자신을 잃어가는 수많은 학생과 청소년이 힘든 삶을 영위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우리 교육의 현실을 다시 한번 돌아보자는 의도로 책을 기획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