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이재명 "제주형 기본소득 시범 도입"...'해저터널' 공약은 빠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약속... "입도세? 부담금"

등록 2022.02.13 11:23수정 2022.02.13 11:23
0
원고료로 응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3일 제주도 제주시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 추미애 전 대표 등 참석자들과 함께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3일 제주도 제주시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 추미애 전 대표 등 참석자들과 함께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3일 제주도 제주시 제주 4·3 평화교육센터에서 제주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3일 제주도 제주시 제주 4·3 평화교육센터에서 제주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3일 제주도를 찾아 "이재명 정부의 기본소득 정책을 제주에 시범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가 직접 거론하면서 논란이 된 '제주 해저터널' 구상은 공약에서 빠졌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 4.3 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제주 공약 발표식에서 "제주형 기본소득 시범 도입으로 도민의 경제기본권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제주도의 물가는 연일 오르지만 도민의 임금수준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도민이 직접 에너지협동조합을 만들고 주민소득형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도록 지원해 햇빛연금, 바람연금으로 제주도민의 소득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제주는 인구와 관광객의 증가로 생활폐기물 배출량 1위 지역"이라며 "환경보전기여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사실상 입도세와 같은 것인데, 구체적인 금액 수준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세금이라고 하지 마시고, 명칭은 부담금"이라며 "(금액은) 제주도에서 자체적으로 정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제주 해저터널은 공약에서 빠졌는데, 향후 계획이 뭐냐'는 질문에 "해저터널 문제는 꽤 오래된 논쟁거리였는데, 저희로서는 확정하기 어려워서 계속 검토 중이라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아직은 결정 못했다고 말씀 드린다"고 했다.

[관련기사] 이재명 '제주 해저터널' 첫 거론.. "김포공항 존치도 계속 검토" http://omn.kr/1x0hn
 
#이재명 #제주 #기본소득 #해저터널 #대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3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4.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5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