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의 한 약국에 '코로나 키트 품절'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제천인터넷뉴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끊이지 않으면서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증상은 없지만 미리 키트를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늘면서 약국에서는 입고 지연 등 품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9일 충북 제천 지역 일부 약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구입 가능 여부를 확인한 결과, 재고가 모두 떨어진 데다 추가 입고 시기도 예측할 수 없다는 답을 내놨다.
대다수의 약국은 자가검사키트가 이미 품절됐거나 향후 재고 부족을 우려했다.
제천시 용두천로의 한 약국 관계자는 "도매상들로부터 받은 입고 날짜가 연일 연기되고 있다. 품귀현상은 시내지역 약국이 공히 겪는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국 직원 "도매업체에서 지난 8일 입고를 약속했지만 미뤄졌고, 납품이 더 늦어질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대한약사회가 약사들을 대상으로 이달 초부터 진행 중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하루 최대 80%의 응답자가 자가검사키트 재고 부족을 겪은 것으로 확인되는 등 수급 문제가 현실화된 모습이다.
이에 제천시는 자가검사키트 비치를 동 단위지역뿐 아니라 읍·면 지역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9일 이상천 시장은 브리핑에서 "행정복지센터에 자가검사키트를 비치해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수요가 폭증할 경우를 대비해 추가 확보에 나서는 등 관련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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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자가검사키트 품귀 "언제 들어올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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