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철도노조 정책협약, 'KTX-SRT 통합 및 수혜지역 확대'

진보당 대선후보 "기후위기 시대... 공항 아닌 철도에 더 많은 투자 해야"

등록 2022.02.09 06:42수정 2022.02.0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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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철도노동조합-진보당 김재연 대통령 후보 '정책협약식'
한국철도노동조합-진보당 김재연 대통령 후보 '정책협약식'서창식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가 전국철도노동조합(아래 철도노조)과 'KTX-SRT 통합 및 수서행(발)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 등을 담은 정책협약식을 8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개최했다. 

김 후보는 "2013년 국회의원 시절, 철도노동자들이 민영화 저지 투쟁을 하실 때 함께 투쟁했다는 이유로 지난해까지 재판을 받고 무죄를 선고받았다"면서 "'철도 하나로'라는 국민적 염원을 담은 20만 청원운동에 뜻깊게 연대했던 기억도 크게 남아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신공항 사업이 거대한 개발의 물결을 타고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대선이 기후위기 시대에 공항이 아닌 철도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남북과 대륙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평화 물결을 철도노동자와 함께 만드는 중요한 전환의 기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인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진보세력의 도움 없이 철도노조 민주화와 철도민영화 저지 투쟁, 수서행 KTX운행, 고속철도 통합 20만 청원운동은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한 명의 시민으로서 함께해줬던 진보당과 당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답했다.

또한 "아직도 국토부와 자본은 철도의 경쟁체제, 종국에는 철도 민영화를 시키려는 헛된 꿈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면서 "2022년에는 국토부와 자본의 헛된 꿈을 종식시키고 고속철도 통합, 대륙철도, 통일철도로 나아가기 위해 철도노동자들이 노력하겠고, 그 길에 진보당이 함께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은 김 후보와 박인호 철도노조 위원장 외 조합원들이 참석하여 20대 대선에 제시할 정책공약을 협약했다.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 통합', '통합 한국철도의 재생에너지 100% 동맹참여 추진', '비수도권 광역철도망 확대 및 공공교통수단간 연계체계 강화', '고용형태에 따른 차별해소 및 철도 자회사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 등을 추가로 협약하였다.
#김재연 #진보당 #전국철도노동조합 #철도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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