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지역내총생산(GRDP) 변화1985년 이후 수도권, 대전충청, TIK, PK, 광주전라, 강원제주로 권역을 나눠 살펴본 지역내총생산 비율 변화추세
이광춘
대통령선거
1988년 대통령선거 직선제가 정착된 이후 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도 과거 대선후보를 내면서 정당명을 여러 차례 변경했지만, 아직 두 정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에서는 대통령을 선출시킨 이력이 없다. 대통령을 냈던 두 양당을 기준으로 대통령선거 득표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사실이 발견된다.
'거대 양당의 대선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경우엔 그외 정당후보의 득표율은 높지 않다. 반면 1강 체제로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있을 경우, 그외 정당후보가 가져가는 득표율은 올라간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선거 이래로 2007년 큰 표 차이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됐을 때는 그외 후보가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이후 결집한 양당 대선후보가 치열한 격전 끝에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는 그외 후보는 미미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촛불혁명으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여유있게 당선되었을 때엔 역시 그외 후보도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2022년 최근의 여론조사로 나타난 거대 양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치열한 각축을 보이고 있는데, 오는 3월 9일 대선에서도 과거와 비슷한 패턴이 반복될 것인지 아니면 여기서 멈추고 새로운 패턴이 등장할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