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오른쪽)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앞서 리허설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20대 대통령선거를 34일 앞둔 2월 3일, 지상파 방송3사 초청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토론으로 맞붙었다. 가장 큰 민생 현안인 부동산으로 시작됐지만, 네 후보는 지난해부터 정국을 달군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가장 먼저 발언권을 얻은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 정권의 반시장적인 부동산정책으로 인해서 주택가격이 수직상승했고 젊은층이 '영끌' 매수를 해왔다"며 "거기다 LH사태, 대장동게이트 이런 권력과 유착된 부정부패들이 우리 사회 갈등을 심화시키고 미래세대에 좌절감을 줬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이재명 후보에게 "대장동 개발사업에 들어가는 비용과 수익을 정확히 가늠하고 설계한 게 맞냐"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는 "우선 국민의힘이 방해하고 저지했더라도 100% 공공개발을 못해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 민생과 경제가 정말로 어렵다"며 "지금 말씀하신 것은 저번에 제가 일부러 국정감사를 자처해서 이틀 동안 정말 탈탈 털다시피해서 검증하고, 언론에서도 다 검증하고 검찰 수사까지 했는데 이런 얘기를 다시 하며 시간 낭비하기보다는 가능하면 민생과 경제를 얘기하면 좋겠다"고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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