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톱 위의 독수리독수리 14마리가 합천보 개방으로 드러난 모래톱 위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새들에겐 이런 모래톱이 필요하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합천창녕보(이후 합천보)가 지난 12월 1일부터 개방되어 현재 완전 개방이 된 상태다. 합천보 관리수위가 해발 10.5미터인데 해발 4.8미터까지 떨어졌으니 전체로 낙동강 수위가 5.7미터 내려갔다. 이렇게 물이 빠지자 곳곳에 넓은 모래톱이 돌아오고 새들이 돌아왔다.
합천창녕보 개방 이후 낙동강 조류 10종으로 늘어나
합천보 개방 전 민물가마우지 1종만 주로 목격이 됐는데, 개방 이후 29일 달성보에서 합천보 사이 조류조사에서 흰꼬리수리, 독수리,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민물가마우지, 흰죽지, 백로, 왜가리, 비오리, 물닭 이렇게 10종이 목격됐다. 놀라운 변화다. 수위가 낮아지고 모래톱이 돌아오니 새들이 다시 찾아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