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재의 다른 글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비대면 시대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명절 선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에는 '가치 소비'와 'ESG', '오더메이드' 등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더메이드'는 많이 사용하는 말이다. '오더메이드'란 이 말은 "소비자의 개별적인 주문을 받아 제조한 상품"을 의미하며, 의류나 가구 등을 비롯해 건축 분야에서도 자주 사용된다. '몰개성'의 대량 생산시대에서도 자기만의 취향을 살리려는 사람들은 많아진다. 그리고 이에 따라 '오더메이드'에 대한 요구도 높아진다. '오더메이드'를 영어로 하면 order-made가 될 것이다. 하지만 정작 영어에 이런 용어는 없다. 영미권 사람들은 당연히 알아듣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 '오더메이드'라는 말도 일본어 'オーダーメイド(오다메이드)'에서 온 화제영어이기 때문이다. 많은 일본식 영어가 그렇듯이, 이 말도 '주문'이라는 뜻의 영어 order와 '생산'이라는 의미의 made를 영어 어법에서 벗어나 자기식대로 그대로 연결시킨 조어(造語)이다. 일본에서 이 '오더메이드(オーダーメイド)'는 "オーダーメイドの家具(오더메이드 가구)", "オーダーメイドの靴(오더메이드 구두)", "オーダーメイドのスーツ(오더메이드 수트)"와 같이 우리와 동일한 용법과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큰사진보기 ▲정작 영어에 이런 용어는 없다.unsplash 세미 오더, 풀 오더, 패턴 오더... 모두 일본식 영어 '세미 오더'나, '풀 오더' 그리고 '패턴 오더' 모두 일본식 영어이다. 이들 용어들도 우리 사회에서 사용되고 있다. 일본식 영어 '오더메이드'의 정확한 영어 표현은 tailor-made나 made-to-order 그리고 custom-made가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오더메이드 추천7 댓글1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소준섭 (namoo0011) 내방 구독하기 국제관계학 박사, 국회도서관 조사관으로 근무하였고, 그간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 등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해왔다. <이상한 영어 사전>, <변이 국회의원의 탄생>, <논어>, <도덕경>, <광주백서>, <사마천 사기 56>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민주주의 그리고 오늘의 심각한 기후위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진 목포, 가볼만 합니다 구독하기 연재 일본이 잘못 만든 일본식 영어, 바로잡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음글145화'볼륨감'? 영어 volume에는 그런 뜻이 없습니다 현재글144화오더메이드? 영미권에선 그런 말 안 씁니다 이전글143화리쿠르트 취업? 영미권에서 쓰지 않는 말입니다 추천 연재 와글와글 공동육아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난 늙을 줄 몰랐다 늙음은 자전거 타는 친구가 줄어들고, 저녁 자리에도 술이 없다는 것 이태원 참사 생존자의 이야기 "사과하기 위해 왔습니다" 그날 서점은 눈물바다가 됐다 제주 사름이 사는 법 "대통령, 정상일까 싶다... 이런데 교회에 무슨 중립 있나" SNS 인기콘텐츠 [이충재 칼럼] '김건희 나라'의 아부꾼들 "끝내자 윤건희, 용산방송 거부" 울먹인 KBS 직원들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4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5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오더메이드? 영미권에선 그런 말 안 씁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이 연재의 다른 글 146화푸드 파이터? 정확하지 않은 말입니다 145화'볼륨감'? 영어 volume에는 그런 뜻이 없습니다 144화오더메이드? 영미권에선 그런 말 안 씁니다 143화리쿠르트 취업? 영미권에서 쓰지 않는 말입니다 142화계란 후라이, 스크램블 에그... 잘못된 말입니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