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직원 정책포럼 유투브 생중계화면, 북구청 제공
백경록
대구 북구청에서는 2014년부터 구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행정혁신 학습동아리(정책포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포괄적 구상을 담는다는 목적으로, 직급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참가한다. 외부 전문가 등 다양한 멘토도 함께한다.
직원 정책포럼 구성·승인은 매년 3월에 하며 4월에서 8월까지 국내연수, 10월에 정책포럼 정책공모전을 개최한다. 2014년에는 9팀 38명이 참가했으며, 2021년에는 6팀 29명이 참여했다. 구청장은 정책공모전 심사는 하지 않지만 제안된 정책 중 도입 필요성이 높은 정책은 별도로 선별해 구정에 반영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구정에 반영된 사업 중 하나가 일명 '청바지 사업'이다. 2016년 연구과제 발표 후 북구청이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바른 일자리 사업의 줄임말이다.
청바지 사업은 청소년 고용을 통해 모범적 사회보장제도를 마련하고 사회인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틈새계층 청소년(만 15∼17세) 중 생계 어려움이 큰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청소년들에게는 주말(토·일요일) 독거노인 안부확인과 생활 불편사항 해소 등 돌봄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한다. 청소년에게는 월 20만 원의 급여가 제공되고 있다.
저소득 청소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사업에 현재 9개동, 36명의 청소년이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