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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86 용퇴? 민주당 변화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

"특정 정치인 진퇴는 말하기 어렵다" 말 아껴... '7인회' 탈기득권 선언엔 "안타깝다"

등록 2022.01.24 11:56수정 2022.01.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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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내에서 제기된 '86 용퇴론'과 관련해 "민주당이 기대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도 "특정 정치인들의 진퇴 문제는 말씀 드리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24일 오전 경기도 이천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의 기대에 맞춰서 변화해야 된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다"면서 "저 자신도 노력할 것이고 더불어민주당도 지금까지 나름의 노력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후보는 "그러나 특정 정치인분들의 진퇴에 관한 문제는 제가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이날 앞서 자신의 측근인 정성호·김병욱·김영진·임종성·문진석·김남국 의원 등 '7인회' 소속 현역 국회의원들이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임명직은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안타깝다"고도 했다.

그는 "오늘 정말 안타깝게도 함께했던 분들이 어떤 결단을 했다는 말씀을 들었다"라며 "안타깝긴 하지만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반성하고 새로 시작하겠다는 각오의 뜻으로 받아들여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보선 공천에도 "책임 정치 중요"… 당지도부와 결 달라

한편, 이재명 후보는 서울 종로 등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해 "책임 정치가 매우 중요하다"고도 발언했다. 당 지도부의 '공천' 결정 기류와 다소 결이 다른 메시지다.


'재보선 무공천'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이 후보는 "재보선 공천 여부는 (대통령)선거에 직접 관계된 것은 아니다"라며 "당 지도부에 결정할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당 지도부가) 현재 매우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조만간 결론 날 것으로 보이고 저도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공천 여부 결정과 관련해) 책임 정치라고 하는 측면들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86 #586 #7인회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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