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GTX 신규노선 추가 등 교통편을 확대해 수도권 30분대 생활권 조성과 오래된 신도시는 특별법을 만들어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동산'에 초점을 맞춘 서울 공약에 이어 '교통'에 방점을 찍은 경기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 공약들이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킬 우려는 있지만, 수도권 주민들이 당장 겪는 불편을 방치할 수 없다며 "수도권에 투자하는 것 이상으로 지방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서 다시 되돌아가고 싶은 고향, 살고 싶은 지방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가 24일 경기도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발표한 경기 공약의 핵심은 'GTX 플러스 프로젝트'다. 그는 "제가 경기도지사를 3년 남짓 역임했는데, (경기도엔)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 넘는 많은 분들이 거주하고 경제력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매우 비중이 크다"며 "경기도는 서울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기 때문에 결국 직주 근접, 교통시설,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다. 그래서 공약 내용에도 교통기반시설 확보가 매우 많이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TX 플러스 프로젝트로 '수도권 30분대 생활권'을
GTX 플러스 프로젝트의 목표는 '수도권30분대 생활권'이다. 이재명 후보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진행 중인 GTX A(운정~동탄)·B(송도~마석)·C(덕정~수원) 사업은 속도를 높이고 ▲A노선은 동탄에서 평택으로 ▲C 노선의 경우 북부는 동두천까지, 남부는 병점·오산·평택까지 연장하는 한편 기존선을 활용해 금정과 안산, 오이도를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D노선은 현재의 김포~부천 구간을 당초 경기도 안대로 김포~부천~강남~하남 구간으로 추진하고 ▲E노선은 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 노선을, ▲F노선은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노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향후 지역 주민들의 요청과 수요가 있는 지역에는 GTX를 추가 건설할 생각이다. 이외에 지하철 3호선과 5호선, 6호선, 7호선, 9호선 연장,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 전구간 조기개통도 적극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