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인사말을 하고 있는 세종대왕 정신계승 범국민위원회 유홍준 위원장 시상식 인사말을 하고 있는 세종대왕 정신계승 범국민위원회 유홍준 위원장 @최준화
최준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한,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대회가 한글의 과학성과 독창성, 세종 업적에 대해 참가 학생들이 더 깊이 알게 된 계기가 되었음을 강조하고 수상자들은 세종정신을 잇는 최고의 인재가 될 것이라는 축하 덕담을 건넸다. 서울민족예술인총연합회 손병희 이사장은 즉석 축가로 수상자들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번 독후감 대회는 "<세종이 꿈꾼 나라>(이석제), <세종대왕>①,②(김옥주), <새내기왕 세종>(권오준), <한글을 지킨 사람들>(김슬옹) 등 네 갈래의 지정 책을 대상으로 5개월간 응모 기간을 거쳐 수상자는 지난해 말 결정되었다.
시상식에서는 초등부 17명, 중등부 12명, 고등부 7명, 일반부 7명, 특별상 2명 등 단체상 포함해 모두 38명이 상을 받았고 으뜸상은 "나는 한글을 지키고 있는 사람"의 임모명(대전샘머리초), 중등부는 "이도 꿈을 향해 날아오르다"의 신지이(함현중학교), 고등부는 "세종대왕 정신계승: 한글 창제 당시 세종대왕의 치세정신을 중심으로"의 김현빈(세종국제고등학교) 등이 받았다.
세종대왕 단체지도상은 113명이 응모한 대전 둔산초등학교 김지원 선생님이 으뜸상을 받아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이 중 30%는 책으로 기증되었고 책은 (주)한솔수북, (주)미래엔에서 지원했다. 세종대왕 지도 교사상은 초등부에는 정발초등학교 강애경 교사, 중학부는 대덕중학교 이진주 교사, 고등부는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 안장호 교사 등이 상금 200만 원(30%는 교양 책)을 받았다. 세종대왕 특별애민상(세종대왕정신계승범국민위원회 위원장상)은 심의두 한글세계화문화재단 총재와 온세상교회 류제리 목사가 일반인 다수 참가 공로로 받았다.
정성현 심사위원장은 총평에서 세종정신 계승 독서감상문은 네 가지 평가 기준을 중점으로 평가하였다고 한다. 천여 편 응모작 가운데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주제가 잘 드러났는지, 감상을 창의적으로 잘 드러냈는지, 자기 생각을 조리 있게 잘 표현했는지, 세종정신이 잘 드러났는지를 평가하였다. 이번 독후감에는 세종정신이 40%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세종정신이란 쉬운 소통 통해 서로의 지식과 생각을 나누는 것을 말한다.
상금 전액을 협찬한 인간과자연사 이호림 대표는 세종정신을 잇는 것이야말로 지금의 총체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