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청년사회복지사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는 이들은 흔히 '사회복지사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한다. 실천현장에서의 직접 서비스 업무 외에 행정업무와 계획, 보고서 작성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류 작성을 위한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는 기본으로 할 줄 아는 다재다능함을 갖춰야 살아남는다.
수혜자와 관련된 서비스, 상담, 자원연계, 현금보상, 현물보상 등 보이는 직접적인 일 외에도 갖춰야 하는 서류들이 많다. 서류상으로 평가되는 감사, 점검, 평가, 심사, 근거자료 등을 위해 지표에 따라 준비해 놓아야 할 서류의 종류도 다양하다.
오늘도 현장에서 대상자를 만나 상담을 진행하고 사무실로 돌아와 회의에 참여하고 나니 오후 6시, 퇴근시간이 되었다. 상담한 내용을 시스템(아동, 노인, 청소년, 여성복지 등 각 업무별로 사용되는 전문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음)에 입력해야 하지만, 상담 후 바로 회의에 참여하느라 넣어놓지 못한 터라 결국 퇴근은 지연되고 말았다. 물론 전문화된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에, 자신의 업무에 맞게 필요한 것들을 입력하면 된다.
대통령 선거가 열릴 때마다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에 대한 공약은 매번 쏟아져 나왔다. 오는 3월 9일 20대 대선을 앞두고도 각 후보들이 사회복지와 일자리에 대해 새로운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혁신형 일자리에 135조를 투입하고, 청년고용률 5% 향상을 약속했다. "일자리가 곧 경제이며, 곧 복지다"라며 디지털·에너지·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한 300만 개 이상 일자리 창출,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 체계 구축, 일자리 정책 체계 정비, 기업주도 일자리 성장 촉진, 혁신형 지역 일자리 창출, 청년 일자리 지원 등 일자리 대전환 6대 공약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