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 간사이대학 100엔 식사입니다.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사진을 오렸습니다.
박현국
하숙생은 부모님에게 받은 돈으로 집세를 내고 남은 돈 2만768엔으로 한 달 동안 살아야 합니다. 하루 평균 693엔을 쓸 수 있습니다. 이 돈으로는 점심 도시락 한 개 정도 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주말이나 수업이 없는 시간을 활용하여 편의점, 식당, 쇼핑센터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에도 대학에 다니면서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일본 대학에서는 성적 우수자나 가정 형편에 따라서 주는 장학금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대출장학금을 받습니다. 학비나 달마다 용돈을 신청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졸업 뒤 이자를 붙여서 갚아야 합니다. 일본 대학생들은 약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대여장학금을 받습니다.
교토에는 대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교토 시내 150만 인구 가운데 10%인 약 16만 명이 대학생이라는 자료도 있습니다. 교토시는 인구 가운데 대학생 비율이 일본 지역 단체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교토 시내에 대학생들이 많이 살아서인지 일본에서 빵 소비가 가장 많은 곳입니다. 대학생들은 공부와 과제, 아르바이트 들에 바빠서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어서 먹을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