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도전을 넘어 무한도전을 추구하는 청소년지도사 김용대씨. 청소년을 위한 작은 마음이 모여 감동의 하모니를 만들어 갈 것으로 청소년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영일
김씨는 코로나에 지친 청소년을 위해 발달장애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청소년음악회을 기획해 19일 그 첫 장을 연다. 개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청소년음악회를 개최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처음에는 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그냥 아이디어로만 생각하고 말았는데 점점 무언가 이대로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0여년을 청소년을 위해 일해 왔지만 '지금처럼 청소년이 힘들어 하는 시기를 본적이 없다'는 김씨는 무언가 죄책감과 사명감을 같이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에는 정말 막막했다.
이번 청소년음악회를 추진한다는 마음을 주위에 내비치자 청소년시설을 리모델링해 1년여만에 서초스마트유스센터로 재개관한 서초센터측에서 특설공연장을 흔쾌히 내줬다. 발달장애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지희씨와 발달장애 첼로리스트 배범준씨, 지민정 바이올리니스트도 취지를 듣고 흔쾌히 참여를 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