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오마이뉴스
1월 2주 대선 판세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상승 반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상승세 '주춤'으로 정리된다.
윤 후보는 6일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수습한 후 2030 남성 공략에 집중했다. 다음날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단 일곱 글자를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젠더 이슈를 정면으로 건드린 것이다. 8일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촉발한 '멸공 논란'에도 뛰어들었다. 이마트에서 달걀, 파, 멸치, 콩을 샀다. 'AI 윤석열'을 통해 '달파멸콩'이라고도 홍보했다. 이 메시지들을 통해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2030 유권자를 겨냥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11∼12일 MBC-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는 38.8%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32.8%)를 오차범위 내로 앞섰다. 안철수 후보는 12.1%로 직전 조사에 비해 상승세가 꺾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5%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의 2030 공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 후보는 40% 벽을 뚫지 못하고 횡보 또는 하락세를 보였다. 안 후보는 1월 11∼13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17%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선 조사결과들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