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8일 국회발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 후보와 갈등을 봉합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이재명 후보가 복어요리에 도전중인듯 한데 무운을 빈다"고 뼈가 담긴 말을 남겼다. 이 대표는 젠더 이슈에 대한 당의 전략을 '복어'에 비유한 바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저는 늘 (젠더 이슈를) 복어 요리에 비유한다"며 "복어 요리는 진짜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다뤄야지 맛있는 식재료이지 아무나 그냥 뿍뿍 지르면 그건 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 후보도 재차 여가부 폐지를 공식화했다. 그는 8일 여가부 '개편'에서 '폐지'로 입장을 바꾼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현재 입장은 여가부 폐지 방침이다. 그리고 더는 좀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대변인의 '여가부를 폐지하고 명칭만 변경한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 어떤 발언일지라도 저 윤석열의 입에서 직접 나오지 않는 이상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가족부 폐지가 맞다"며 "더 이상 남녀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아동, 가족, 인구감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의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정책 등을 공개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이날 '비정규직 공정수당'의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이는 수많은 경쟁과 갈등에 휩싸인 청년층을 향해 젠더 간 갈등이 아닌 공정사회를 통한 변화의 모습에 대한 자신의 정책과정을 공개를 통해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정치는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이라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이라도 과감히 길을 내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는 정치의 용기만큼 국민의 삶이 나아진다고 믿는다. 경기도지사 시절 전국 최초로 '비정규직 공정 수당'을 도입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2월 15일 공식 선거운동 전에 두 후보의 첫 토론 맞대결이 성사여부와 젠더이슈 부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최소한 법정 토론 횟수 이상 개최해야 한다는 데 총론적인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다.
이 후보는 "3회 이상의 토론 개최가 필요하다"는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준비가 되면 언제든지 저는 환영한다"고 답했다. 윤 후보도 "법정 토론 3회 갖고는 부족하다"며 "법정 토론 이외에는 당사자 협의가 필요하니 실무진이 협의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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