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문화예술회관 제1·2전시실에서 열리는 이영철 그림 전시회에는 임인년 검은 호랑이 해를 맞아 호랑이를 테마로 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특별히 눈길을 끈다.
박상봉
이영철 작가의 그림 앞에 서면 마음 한켠이 따뜻하게 데워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천진난만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과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받던 연인과의 애틋한 마음도 되살아난다.
작품 속에 유년의 동심과 첫사랑을 만난 시간, 봄, 들꽃, 꽃밥, 어린 동물, 행복과 웃음, 희망과 꿈을 담고 세상의 모든 작고 여린 것을 자애의 마음으로 보듬어내었기 때문이다.
이영철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어른아이를 위한 행복동화'를 주제로 마음속 순수와 사랑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냈다"면서 "어른이 되어가면서 점점 잃어가는 사랑, 꿈, 우정, 행복, 배려, 나눔 등 소중한 가치를 되돌아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