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상자 등 가연물이 가득 찬 쓰레기 컨테이너에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건
'Never Ending Story'처럼 반복되는 악습의 고리를 끊기 위해 소방서 화재예방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 전 소방교육, 건축현장 불시점검, 사각지대 순찰, 규정 위반자 해당부서 통보 등이 있다.
한편 현장점검을 통해서 추가로 흡연장소를 지정하기도 한다. 무조건 금지하는 것은 또 다른 위반행위를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관계자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현장을 방문해서 안전하다고 결정되면 추가로 흡연장소를 승인해 준다. 화재예방이란 본질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다면 책임 있는 실천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화재예방 정책 3요소를 보면 기반시설(Engineering), 교육(Education), 법 집행(Enforcement)이 있다. 기반시설에 해당하는 흡연장소 추가 지정, 각종 매체나 현장방문을 통한 소방교육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흡연 규정 위반 사례가 발견되면 결국 엄격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