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 선대위 출범식에서 승리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범위한 통신자료 조회 및 통신영장 집행을 한 걸로 확인되는 공수처에 대해서도 격앙된 목소리로 비난을 쏟아냈다. 윤 후보는 "많은 언론인이 통신 사찰을 당했고, 우리 (당) 의원 60%가 통신 사찰을 받았다. 저도 저와 제 처, 제 처의 친구들, 심지어 누이, 동생까지 통신 사찰을 당했다"며 "공수처장이 사표만 낼 게 아니라, 당장 구속 수사해야 하는 거 아닌가. 지금이 어느 때인데 이런 짓거리를 하고도 백주대낮에 거리를 활보한다는 게 말이 되나. 이 정권을 어떻게 해야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뒤집어 놓지 못하면, 정말 제대로 정신 차려서 정권교체 못 하면, 자기들(민주당)이 20년, 50년, 해먹는다 했으니 우리 당도 뿌리 뽑아버릴 것이다. 투쟁해야 한다"며 "법과 사법이 공정하면 저희가 점잖게 대하면 되는데, 법과 사법이 하수인(이 돼) 기울어져 있으면, 민주당 잘하는 거 있지 않나. 우리도 투쟁해야 한다. 대구가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 29일에도 경북 안동에서 열린 경북선대위 출범식에서 "민주당에서 후보가 저보고 토론하자 하더라. 제가 바본가"라면서 "국민의 알권리를 얘기하려면 대장동과 백현동의 진상부터 밝히고, 또 민주당 후보를 둘러싸고 있는 음습한 조직폭력배 이야기, 잔인한 범죄 이야기, 그걸 먼저 밝히라. 국민의 알권리는 그게 우선이다"라고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
'예전엔 탈원전이라고 하더니 지금은 감원전으로 바뀌었다'는 취지로 이 후보가 말을 바꾼다고 지적한 윤 후보는 "제가 이런 사람하고 국민 여러분 보는 앞에서 토론을 해야 하겠나. 어이가 없다. 정말 같잖다"고 말했다. 이어 "이거 뭐 물타기 하려고 그러느냐"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110
공유하기
"미친 사람들...전과4범" 점점 거칠어지는 윤석열 입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