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은 부산민중행동(준) 공동 집행위원장, 임순분 소성리 부녀회장, 김재남 부산민중행동(준) 상임 대표
이윤경
2021 부산민중대회 사회를 맡은 김경은 부산민중행동(준) 공동 집행위원장은 "세 살 불평등이 여든까지 가는 세상이다. 정권 교체, 인물 교체가 아닌 불평등한 사회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라며 개회를 선언했다.
김재남 부산민중행동(준) 상임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10만 입법청원을 달성한 전태일 3법, 국가보안법 폐지,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를 보수 양당은 가볍게 외면했다. 국민들과 맞서겠다는 독선이고 오만"이라며 "세계적 재난으로 어려움에 내몰린 국민들의 안전은 외면한 채 미국 무기 구매를 위한 국방비는 4.5%나 인상했다. 민생과 평화를 논할 자격이 없는 정권"이라 비판했다.
김 상임대표는 "이런 정권에게 우리 미래를 맡길 수 없다. 그들만의 보수양당 대선 구도를 뒤집어야 한다"라며 "이 자리에 모인 노동자, 청년, 빈민, 여성, 진보정당이 더 크게 단결하고 투쟁하면 바꿀 수 있다. 민중의 거대한 바람을 일으키자"라고 호소했다.
이어 "새 정치, 새 세상을 위해 행동할 때다. 우리의 함성이 2022년 1월 민중총궐기로 이어져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평등과 자주의 시대를 열자"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