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시민들이 10일 대구시 남구 봉덕동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 담장허물기 행사에 참석해 줄을 당기고 있다.
조정훈
대구 남부권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됐던 주한미군 캠프워커 부지 일부가 반환돼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시민들이 100년 동안 막혀 있던 담장을 허물었다.
대구시는 10일 오전 남구 봉덕동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에서 부지반환을 기념하는 '시민과 함께 허무는 100년의 벽' 행사를 가졌다.
캠프워커 반환부지는 지난 1921년 일본군 경비행장으로 조성된 이후 국군 비행장, 미군 활주로 등 줄곧 군사시설로 활용돼 시민의 출입이 100년 동안 금지된 곳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조재구 남구청장, 브라이언 피 쇼혼 캠프워커 사령관 등과 주민 40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