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이주인권연대가 국회앞에서 '차볍금지법 연내 제정'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창식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이주인권연대(아래 '이주연대')가 '국적, 민족, 인종에 따른 차별 철폐'를 촉구하며 국회 정문 앞에서 1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릴레이 농성에 돌입했다.
이주연대는 "국회에 발의된 차별금지법 및 평등법 법안에 대한 심사가 연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는 10만인 국민 청원을 통하여 심사를 촉구하였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회는 법안 심사를 미루고만 있다"라며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농성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또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해 UN 인종차별철폐위원회에서 권고한 바와 같이 인종차별을 철폐할 수 있는 법률이 마련되기를 바라는 이주인권단체들의 연대모임"이라고 소개하며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에 이주연대 역시 힘을 합하여 동참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국내 거주하는 이주민만 250만 명이고, 대한민국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주민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제도적. 정책적 차별이 만연하고 주류 사회의 배타성도 높은 차가운 현실이다"라며 하소연했다.
이어 "이에 이주민이 어떠한 차별에 직면하고 있는지 다양하게 증언하고, 소리높여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하여 24시간 동안 농성 계획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