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서울시와 현대자동차가 공동주최한 ‘2021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챌린지’가 6개팀(계명대, 성균관대, 인천대, 인하대, 충북대, KAIST)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권우성
자율주행 기술의 목적은 보행객이나 장애물 등을 잘 피해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하는 것. 따라서 보행 신호를 받고도 그대로 지나치면 어김없이 페널티가 주어졌다.
조수석의 평가자가 ▲ 운전자 개입 ▲ 신호 위반 ▲ 규정속도 위반 ▲ 정지선 위반 ▲ 중앙선 침범 ▲ 스쿨존 ▲ 코스 이탈 등의 세부 사항들을 일일이 확인해서 차량의 주행 능력을 평가했다.
6개팀(인천대 충북대 카이스트 인하대 성균관대 계명대)이 4km 구간을 두 차례 운행한 뒤 더 나은 기록에 페널티를 가중해서 최종 우승자를 결정했다.
그래도 경쟁이다 보니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나왔다. 2차 시기 우회전 구간에서 충북대팀과 인하대팀 차량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거의 충돌할 뻔했지만, 이때도 뒷차량이 앞차량의 존재를 인지하고 멈추면서 위험을 피했다.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센서에는 장비인 라이다(Lidar)와 GPS가 있어서 가능하다. 위성으로 위치를 확인하는 GPS와 달리 라이다는 레이저를 발사해 물체에서 튕겨져 나오는 반사 신호로 장애물 등 위험 요소를 식별하는 기술이다.
챌린지 우승을 차지한 카이스트 K로보틱스팀은 6개팀 중 유일하게 GPS를 장착하지 않고 라이다로만 주행에 성공했다.
카이스트는 페널티도 받지 않아서 전혀 감점이 없었다. 이 팀의 이대규씨는 "유일하게 GPS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상황 판단 기술로 한계를 극복한 것이 우승 요인이었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핸들에 손대지 않고 우회전, 도심 달린 자율주행차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