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18일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가로림만 해양정원' 예타통과와 예산반영에 대해 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서산시 제공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조성을 위한 맹정호 서산시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조성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충남도와 서산시의 핵심사업으로, 가로림만 159.85㎢에 2448억 원을 투입해 생태자원을 활용한 자연과 사람, 바다와 생명이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해양생태 힐링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2월 중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여부를 앞둔 가운데, 맹 시장은 연일 국회를 찾아 이와 관련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맹 시장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성을 다했습니다. 하늘의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면서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단지 저만의 꿈이 아닙니다. 점박이물범의 꿈이요, 가로림만 뭇생명과 주민들의 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8만 서산시민의 꿈이자 미래이며, 나아가 국민들에게는 명품생태 공간이 될 것"이라며 "내년도 정부 예산에 설계비가 꼭 반영되어야 합니다"라면서 정부와 국회에 간절히 호소했다.
이어 맹 시장은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라면서 "정성을 다해 하늘이 응답할 수 있도록 함께 외쳐 주세요. 가로림만! 해양정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당대표와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8월과 10월 가로림만을 직접 찾아, 당과 국회 차원의 협조를 약속했다.
특히, 3500 만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머드맥스'로 가로림만이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이를 호평하면서, "갯벌의 홍보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로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점박이물범이 가로림만에서 연이어 포착되면서 해양보존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관련기사:http://omn.kr/1vvja [영상] 서산 가로림만에 나타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이같은 관심 속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조성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지만, 국회와 관련부처 협조 없이는 장담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