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철도중단점 인근에 상설 전시되는 조형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참가자들은 이어 철도 중단점으로 이동하여 상징조형물을 설치했다. 남북철도 잇기와 평화통일에 헌신한 모든 이들의 노고를 상징하며 바닥에는 발자국이 여럿 찍었고, 청동운동화 두 켤레도 부착했다. 한컬레는 부산 행진때 철도노조 부산본부장이 신었던 운동화이고 또 한컬레는 천안 행진때 이산가족 참가자가 신었던 운동화다. 조형물 앞 쪽에는 설명판을 달아 조형물을 접하는 관람객들이 남북철도잇기 행진과 조형물의 의미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조형물의 마지막 마무리는 민경준 작가가 작업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 박인호 위원장은 "사실 처음 남북철도잇기 행진한다고, 게다가 조형물도 끌고 간다고 하니 정말 말리고 싶었다. 그 어려움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 철도노동자들이 철야 근무를 끝내고 행진에 결합하여 이 조형물을 끌고 왔다"며 "통일철도와 대륙철도를 그 누구보다 꿈꾸는 철도노동자들이 유럽과 아시아가 공동번영과 평화로 나아갈 수 있게 남북 철도를 연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다.
전국철도지하철노조협의회 김대훈 위원장도 "철도가 이어지면 남북이 이어지고 유라시아 대륙으로 웅비하게 된다. 생각해보니 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교육은 민중적 요구로 있는데 무상철도도 가능하지 않겠는가?"라며 남북철도잇기가 가져올 번영과 그 속에서 민중들이 누리게 될 무상철도의 전망도 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남북철도잇기 사업은 이후 일상속 행진을 계속해 나가자는 과제를 남기며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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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잇기 평화대행진 일단락, 일상 속 행진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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