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들의 발표를 시작하기 전에는 교토한국학원 풍물패를 감상하고, 심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는 케이팝 공연이 있었습니다.
박현국
각 대학 팀이 20분 동안 발표를 하면 10분간 다른 참가팀에서 질문을 했습니다. 발표나 질문에도 내용이나 태도, 창의성, 조직적 구성과 협조 능력 등을 평가해 종합 성적에 반영했습니다. 팀 구성은 일본사람과 한국사람을 반반으로 했습니다. 심사위원장은 리츠메이칸대학 안자코 유카 교수, 오카야마한국교육원 박용호 원장, 나가노한국교육원 박기천 원장 등이 맡았습니다.
그 때문인지 발표에도 자신들이 준비한 내용을 정력적으로 발표했고, 질문이나 대답 모두 일본 대학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수준을 보여줬습니다. 가끔 질문에서 학생들이 말하기 어려운 것들이나 자료 등이 있을 때는 참가 교수들이 덧붙여 말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대학생들은 한일에 얽힌 역사적 문제를 비롯한 역사인식과 한일 교류와 한류, K-pop 등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깊이 알고 있고, 문제점들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일본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한류나 K-pop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지속되고 관심이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대학생들이 인식하는 내용 그대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꾸준히 대학생 속에서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면서 지속력을 이어갈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첫째 날은 발표와 토론으로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