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이츠 19명 해고자 고용승계 촉구! 서울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여미애
여는 발언을 시작한 김진억 너머서울 공동대표는 "한국게이츠는 건실한 기업이었다. 매년 순수익이 평균 60억이었으며 1000억이 넘는 주주 배당을 했다. 초국적 자본 게이츠는 한국에서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 그런데 한국게이츠가 단물만 빼먹고 먹튀했다"라며 "매각기업 게이츠도 인수기업 대성기업도 나몰라라 하고 있다. 노동자의 생존권을 빼앗는 먹튀를 용납한다면 산업 전환기에 제2, 제3, 수많은 한국게이츠 같은 사업장이 발생할 것이다. 이를 용납할 수 없어 서울지역 노동사회시민단체들이 나섰다"라고 연대 취재를 밝혔다.
송해유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 지회 사무장은 "한국게이츠는 지난 30년간 흑자 매출과 천억 원대 순이익을 남기는 알짜 기업이다. 코로나 창궐 중인 2020년 6월 26일에도 흑자를 기록하고 있었다"라며 "그런데 코로나 핑계를 대며 회사를 폐업할 수밖에 없다고 어깃장을 놓은 후, 부당하다고 항의하는 노동자들에게 되려 손해배상 가압류를 청구했다"라고 주장했다.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제2, 제3의 한국게이츠가 나타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외국인 투자 기업은 혜택만 누릴 뿐 어떤 횡포를 부려도 아무런 조치가 불가능한 상태다. 그 피해는 오로지 노동자에게 돌아간다"라며 "외국인 투자 기업이 노동기본권과 고용책임을 저버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자중기위원으로서 외국인 투자 기업 먹튀 방지를 위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에 나서겠다"라고 약속했다.
서울지역 노동시민단체는 해고노동자들과 함께 대성산업에 대한 압박과 산업전환 시기 정부·지자체의 산업 보호와 안전장치 마련을 위한 제도적 개입 및 정책 마련을 촉구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류호정 "제2, 제3의 한국게이츠 나타나는 것 막아야"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