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대통령 선거 결과 기대(한국갤럽)다음 대통령 선거 결과 기대(한국갤럽)
한국갤럽
지난 6~7일 실시된 윈지코리아컨설팅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정권재창출 34.8%,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 50.8%, 기타정당/무소속 후보 당선 7.9%로 세분화해서 볼 경우,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한다는 응답은 다소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정권 재창출에 대한 여론은 30%대 초반에 머무른다.
이재명-민주당, 반전도 쉽지 않다
4월 재보선 당시만 해도 국민의힘의 재보선 승리는 정부여당의 무능과 오만에 대한 심판일 뿐, 국민의힘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 상승으로 보기 어려웠다. 불과 반년 전만 해도 국민의힘은 '식상한 과거세력, 꼰대'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반년 만에 야당의 문제점과 그 이미지는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감이 커졌고, 정당지지율이 역전되면서 국민의힘의 쇄신이 나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도 해볼 수 있다. 특히 윤석열의 경우 후보 자질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정치 신인 이지미 등 야당의 기존 '구태' 이미지가 희석되는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당분간 윤석열의 우위는 지속될 것이다. 컨벤션 효과의 덕도 물론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이재명-민주당'의 경쟁력 약화, '윤석열-국민의힘'의 문제점 희석이 주된 원인이라고 본다. 윤석열의 실언은 이제 익숙해진 탓인지 지지율에 별 영향이 없고,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문제 역시 심각하긴 하나 윤석열에 대한 계속지지 의향 여론이 70~80% 수준으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판단을 바꿀 정도의 사안으로 보지 않는 듯한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