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내년도 예산안 1조2001억원 편성

올해보다 723억 원 증액... 지방세 수입 주택가격 및 공시지가 상승으로 924억 원 증가

등록 2021.11.15 14:56수정 2021.11.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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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15일 제299회 강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해 내년도 예산안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15일 제299회 강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해 내년도 예산안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정수희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6.4%(723억 원)가 증가한 1조2001억 원을 편성해 강남구의회에 제출했다.

15일 제299회 강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한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과거 강남이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중심으로 발전해왔다면 앞으로는 영동대로를 축으로 제2도약을 이루게 된다"라면서 "강남의 균형발전은 물론이고, 국제업무 중심지의 면모를 더욱 명확하게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도 예산은 강남의 미래 구축과 위드코로나 시대 일상의 회복과 상생 그리고 도약을 위해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2022년도 강남구 예산은 일반회계 1조1669억 원, 특별회계 332억 원을 포함 1조2001억 원으로 2021년 대비 6.4%인 723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일반회계 세입은 주택가격 및 개별 공시지가 상승 등 재산세 증가 및 실질적인 세입 추계에 따라 지방세 수입이 전년대비 20.5%인 924억 원이 증가한 5435억 원이 편성됐다.

세외수입은 전년대비 20억 원(1.4%)이 감액된 1433억 원과 사회안전망 강화정책에 따른 국ㆍ시비 보조금이 전년대비 256억 원(8.3%)이 증가된 3330억 원, 그리고 순세계잉여금은 470억 원(27.6%)이 감액된 1235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 강남스타트업밸리 구축 11억6900만 원 ▲ 구립도서관 운영 및 환경개선 130억3800만 원 ▲ 강남구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 149억 원을 비롯해 ▲ 강남 로봇거점지구 조성 59억9500만 원 ▲ 돌산체유공원 조성 42억4500만 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관련 예산 746억 원 편성

여기에 ▲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생계ㆍ주거ㆍ교육급여 등 사업 670억 원 ▲ 장애인연금·활동지원 급여 지원 사업 374억 원 ▲ 어르신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 817억 원 ▲ 영유아ㆍ아동 보육료, 아동수당 등 출산 양육 지원 사업 832억 원이 편성됐다.


이 밖에도 전 구민의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접종 부스터샷 실시'에 95억 원, 관내 소상공인 3만3500개소를 위한 '강남구 자영업자 경영안전지원'에 504억8400만 원,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융자 금액 확대하기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계정 전출금'에 100억 원, '위드 코로나 대응 강남형 특별지원'에 16억 9200만 원 등 코로나19로부터 구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취약계층ㆍ자영업자 등 피해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총 74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한편 특별회계는 의료급여기금ㆍ건축안전ㆍ주차장 특별회계로 2021년 대비 80억 원이 감소한 332억 원이 편성됐다. 또한 2022년도 강남구 운용기금은 청사건립기금 등 15개이며 기금운용액은 총 4336억6900만 원이다.

강남구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강남구 예산안은 각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7일부터 17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후 20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에도 실립니다.
#강남구 #내년도 예산안 #강남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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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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