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발표회 모습‘신흥무관학교에서 활약한 용인 사람들’ 학술 발표회'
이윤옥
제1주제는 여준과 신흥무관학교(박성순, 단국대 교수), 제2주제는 오광선의 신흥무관학교와 만주 독립군 활동(김명섭 단국대 연구교수), 제3주제는 김공집의 신흥무관학교 활동과 독립운동(박환 수원대 교수), 제4주제는 이영선의 신흥무관학교와 신흥학우단 활동(김태근 용인학연구소장)의 발표였다.
이후 이어진 토론회에서 진행은 김용달(전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이 맡았고, 김병기(광복회 학술원 원장), 박숙현(<용인신문> 대표), 이은성(용인학연구소 연구위원), 한동민(수원박물관장)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 번째 발표에서 박성순 교수는 "여준(1862~1932)은 독립운동사에서 일군 크나큰 공적에 견주어 학술적 연구가 매우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선생은 신흥무관학교의 중심적 역할을 한 분으로 이상설, 이회영, 이시영 등과 더불어 신학문을 섭렵했으며 신민회 활동을 거쳐 한국독립운동사의 요람인 신흥무관학교의 세력 확장에 큰 공헌을 했다"면서 이에 관한 연구의 박차를 기대했다.
두 번째 발표인 '오광선의 신흥무관학교와 만주 독립군 활동'에서 김명섭 교수는 "오광선은(1896~1967) 용인과 안성일대에서 의병활동을 펼친 부친 오인수 의병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1917년 만주로 망명하여 신흥무관학교 교관을 역임했다. 또한 서로군정서의 경비대장 등 항일 무장투쟁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은 열혈 독립투사였다"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