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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람존중 바탕의 '포용적 교정' 힘써달라"

28일 제76주년 교정의 날 영상 축사... "여러분은 교정 현장의 따뜻한 빛줄기"

등록 2021.10.28 10:06수정 2021.10.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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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제76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영상으로 축사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제76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영상으로 축사를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제76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선진 교정은 인권을 지키고 범죄율을 낮추는 것 이상으로 서로에 대한 믿음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류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다"면서 "사람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포용적인 교정'이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법무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 디지털매직스페이스 스튜디오에서 주최한 '제76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의 영상 축사를 통해 "교정에 대한 국민의 기대 수준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우선 문 대통령은 교정공무원과 교정위원 등에게 축하의 말과 함께 "여러분은 교정현장의 따뜻한 빛줄기"라며 "인간의 선한 의지를 믿고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때 우리 사회는 좀 더 안전해진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용자의 교정교화와 사회 복귀를 돕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더 많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 "교정현장과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공동체를 지켜내고 계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포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께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교정시설에서 집단감염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것에 대해 위로를 전하고, "인력 부족과 3밀 환경으로 방역이 쉽지 않았지만 수용자를 빠르게 분산하며 방역을 강화했고, 단합된 힘으로 수용시설 정상화를 이뤄냈다"면서 격려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감염병으로부터 수용자를 보호하는 것은 수용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일이고, 수용시설의 안전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정과 회복을 위해서도 절실한 일"이라며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보여주신 헌신에 대해서도 각별한 마음으로 격려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우리 교정행정 수준의 현황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했다. 그러면서 "수용자가 출소 후 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생활정착금 마련과 국민연금, 주택청약 가입을 추진하고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와의 협조체계도 구축 중"이라며 "정부는 여러분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정공무원들에게 "특수한 업무환경에 따른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여러분의 건강증진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면서 "4교대를 완전히 정착하고, 교정시설을 현대화하여 근무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사회 안전의 주역"이라며 "정부가 항상 함께하겠고, 교정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축사를 맺었다. 
#문재인 #교정의 날 #영상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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