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42주기 추모제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조정훈
박정희 전 대통령 42주기 추도식이 26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생가에서 열렸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9명 이하로 참석인원을 제한해 추모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생가와 무대를 설치한 주차장까지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치인으로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구미가 지역구인 구자근(국민의힘, 구미시갑), 김영식(국민의힘, 구미시을) 의원이 참석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구미에서 진행된 추도식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 "홍준표 후보가 직접 내려오지 못해 대신 왔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찾았다"고 말했다.
추모제는 장세용 구미시장이 초헌관을, 김제상 시의회 의장이 아헌관을, 박동진 생가보존회 이사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추도사를 통해 "지난여름, 집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독서와 유튜브를 통해 박정희 정신과 리더십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박정희 리더십을 통해 우리가 처한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를 다시 디자인할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헤쳐나갈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어려운 이때 대통령님의 청렴하고 검소했던 삶, 빛나는 리더십과 뜨거운 애국심이 더욱 그립기만 하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