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장재석 의원은 제281회 임시회 군정질문을 통해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증가함에 따라 유역 내 물 순환이 악화되고 하천은 점점 건천화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광천천 수심확보로 생태계 다양성 및 환경개선으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지역주민의 휴식공간 제공 및 지역축제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은주
옛 옹암포구의 재현과 충청남도의 중요한 유산인 광천토굴새우젓의 보전 및 쇠퇴해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천천 수변공간 활용을 위한 가동보를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남 홍성군에 따르면 광천천은 서해 보령호로 이어지며 하류부에 옹암포구가 있는 광천의 중심하천으로 일제강점기까지 크게 번성한 충남의 가장 큰 시장의 관문이었다. 장날에는 150여 척의 어선과 장배가 드나들던 곳이지만 1970년대에 옹암포구가 폐항이 되면서 인구가 줄고 상업도 점차 쇠퇴해졌다. 이에 광천천 수심확보로 생태계 다양성 및 환경개선으로 관광자원개발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지난 19일 홍성군의회 장재석 의원은 제281회 임시회 군정질문을 통해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증가함에 따라 유역 내 물 순환이 악화되고 하천은 점점 건천화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광천천 수심확보로 생태계 다양성 및 환경개선으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지역주민의 휴식공간 제공 및 지역축제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 의원이 제안하는 가동보 설치사업은 치수시설(L=60m, H=1.5m), 어도(B=3.0m, 길이 35alxj), 준설 및 친수시설(연꽃공원) 등이다.
장 의원은 사업을 통해 대내적 효과로 하천경관개선으로 주거환경개선 및 관광지와 연계한 경제적 효과, 주민의 휴식공간, 방문객 증가로 관광수입 증대, 수심확보로 수상레져 활용, 수변공간 활용한 섶다리 설치 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환경개선을 통한 지역 이미지 개선, 환경의식 고취 및 주민 참여 유도, 생태계 복원에 따른 생물종 다양성 확보, 지역축제에 관련 시설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특산물에 대한 인지도 상승 등 대외적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장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김석환 홍성군수는 공감한다면서도 "2019년 광천천 담수능력 향상방안 및 수변 공간 활용 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해 가동보 설치, 담수를 위한 하천준설, 연꽃공원 등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에 건의해 지난 8월 충남도 하천과장과 도의원이 현장답사하였으나 하천관리상 보 설치는 부정적인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동보 설치 및 준설에 약 22억 원, 연꽃공원 조성에 21억 원 등 총 43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며 "재정여건상 국도비 지원 없이 군비 투자만으로는 사업추진이 어려운 실정임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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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광천천 수변공간 활용 위한 가동보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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