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산포캠핑장 찾은 캠핑족들황금연휴의 시작인 9일 수많은 캠핑족들이 캠핑의 메카인 몽산포캠핑장을 찾았다.
태안군 제공
10월의 두 번째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 9일 충남 태안반도에는 가족 또는 친구 단위 캠핑족들과 제철 주꾸미낚시 손맛을 만끽하려는 낚시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한 항포구는 고등어를 낚으려는 낚시꾼들로 북적거렸고, 신흥 피서지로 이름을 알고 있는 근흥면 신진대교 아래 주차장도 캠핑카·텐트가 자리잡고 삼겹살 굽는 냄새로 진동했다. 신진도 수산시장에는 싱싱한 꽃게와 대하 등 수산물을 구입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하지만, 신진도 인근의 마도에 들어서자 캠핑족과 낚시꾼들이 뒤엉켜 쓰레기 천국을 만들어 놓은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마도 곳곳에는 '야영을 금지한다'는 안내판이 있지만 이를 무시하듯 텐트가 주차장을 점령했다.
인근 방파제에서는 고등어를 낚으려는 낚시꾼들이 줄지어 낚시줄을 바다에 던져놨다. 주변엔 이들이 버린 쓰레기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시민의식 실종 관광객들… 산속·주차장 등 공간만 있으면 텐트 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