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의 학문적 양심을 생각하는 교수들' 소속의 한 교수가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정문 앞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 논문 재조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1.9.17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부인인 김건희씨에 대한 논문조사 촉구 여부를 놓고 진행한 국민대 교수회 총투표 결과 '적극 대응'이 '비대응'보다 약간 많은 표를 받았다. 교수회는 어느 한 의견이 과반수에 미치지 못하자 결선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9일 오전, 국민대 교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학 교수회는 지난 8일 오후 6시에 마감된 '교수회 총투표 결과'를 8일 밤 전체 회원들에게 전자메일로 알렸다.
투표 결과를 보면 김건희 논문 조사 촉구 '적극 대응'에 투표자의 38.6%인 114명이 표를 던져 가장 많았다. 하지만 '비대응'도 36.9%인 109명이었다. 이어 '소극 대응' 19.3%(57명), '기타' 5.1%(15명)이었다.
이번 투표는 전체 교수 회원 412명 가운데 295명이 투표해 71.6%의 참여율을 보였다.
교수회는 전자메일에서 "상위 두 대안(1. 적극 대응, 2. 비대응)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방안이라고 결정했다"면서 "결선투표는 주말과 연휴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진행하여 다음 주 수요일(10월 13일) 오후 6시까지 마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