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총학생회가 7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학생총투표 참여율.
국민대 총학생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 의혹 재조사를 촉구하는 국민대 학생총투표가 성사됐다. 이런 가운데 국민대는 "오는 8일 중에 교육부에 학교의 입장을 담은 공문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7일 오후 국민대 총학생회는 "김건희씨 박사학위 논문 의혹에 대한 재조사 촉구 여부를 묻는 학생총투표가 오후 2시 기준 50.25% 참여율을 보여 성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시작된 학생총투표는 재적 회원 과반수의 투표로 성사되고, 투표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이번에 국민대 학생총투표관리위가 내놓은 주문 안건은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의혹에 대한 재조사 착수를 촉구하는 총학생회 차원의 공동 대응이 있어야 한다'였다. 이변이 없는 한 해당 안건은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총학생회는 오는 8일부터 '김건희 논문 재조사 촉구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대 총학생회는 지난 2일 발표한 안건해설문에서 "김씨 논문에 대한 재조사 착수를 촉구하는 총학생회 차원의 공동대응에 있어, 국민대 학우들의 총의를 묻고자 총투표를 시행하게 됐다"면서 "학생총투표의 결과를 바탕으로 학우들의 뜻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구체적인 행보를 결정하여 국민대의 권위와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민대 총학생회에 남겨진 시간은 많지 않다. 교육부가 지난 9월 17일 국민대에 보낸 공문에서 "김건희씨가 작성한 논문에 대한 자체 조사와 조치 계획, 김건희씨 박사 학위 수여과정 적절성에 대한 조사 계획을 오는 10월 8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김건희 학위 적절성, 판단하길"... 교육부, 국민대에 공문 http://omn.kr/1vaf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