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에 참여한 대학생의 재치있는 문구가 눈에 띈다
하인철
이날 1인 시위에 나선 이들은 '범죄자 노엘, 누구 아들이길래 구속을 안 해?', '아빠가 장제원이면 다냐!? 우리 아빠는 ㅇㅇㅇ(아버지 성함)다!', 'NO:EL, NO 면허, NO 양심, 서초경찰서 NO 수사?'라는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서 눈길을 끌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앞서 지난 9월 18일 밤 10시 30분경, 가수 노엘(본명 장용준, 장제원 국회의원 아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노엑에게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지만, 그는 이를 거부했을 뿐 아니라 경찰관을 밀치고 머리로 들이받는 등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엘은 음주 측정 거부 후에 서초경찰서로 연행이 되었음에도 '너무 취해있다'라는 이유로 풀려났다. 이후 2년 전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노엘이 집행유예 기간에 또 다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회의원 아들이라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 '지금 당장 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더구나 노엘의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이 '음주운전 차는 살인 도구'라며 관련 법안을 발의했을 뿐 아니라, 과거 '자녀와 관련한 구설수가 있는 이는 공직자가 될 자격이 없다'라는 발언을 했기에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노엘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여러 개 올라와 있다. 그 중 가장 많은게 9만 8천여명 가장 적은 것도 8백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2
공유하기
"장제원 아들 노엘 불구속 수사, 말이 되는 일인가"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