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대 도시 중 쌍둥이 출산율 최고는 서울과 울산

공주대 임달오 교수팀, 최근 20년간 전국 7대 도시 출생 통계 분석 결과

등록 2021.09.23 09:53수정 2021.09.23 09:53
0
원고료로 응원
게티 이미지
 
서울과 6대 광역시(부산ㆍ대구ㆍ인천ㆍ광주ㆍ대전ㆍ울산) 등 전국 7대 도시 중에서 쌍둥이(쌍태아) 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과 울산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였다. 

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공주대 보건행정학과 임달오 교수팀이 통계청의 최근 20년간(2000∼2019년) 서울과 6개 광역시의 출생 통계 원시 자료(3,94만9,097명)를 활용해 도시별ㆍ연도 구간별 쌍태아 출생률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우리나라 광역시 쌍태아 출생률에 관한 연구)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20년간 전체 쌍태아 출생률은 서울과 울산에서 3.0(출산 100건당 3.0건)으로 가장 높고, 반면 대구광역시는 2.6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 쌍태아 출생률(100명당)은 2000년 1.74에서 2019년 4.79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도 구간별 쌍태아 출생률은 2000∼2004년 2.0에서 2015∼2019년 4.1로 약 2배 늘었다. 

대구는 2000∼2003년 쌍태아 출생률이 1.89∼2.36 범위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으나, 2009년을 기점으로 7대 도시 중 최저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2015∼2019년 대구의 쌍태아 출생률을 기준(1)으로 삼았을 때 울산 시민이 쌍태아를 낳을 확률은 1.39배, 부산 주민은 1.33배, 서울 시민은 1.25배, 인천 시민은 1.23배였다. 

우리나라 난임 시술 의료기관(전체 280곳, 2021년 기준)은 서울에 59곳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부산 27곳, 대구 12곳, 인천 16곳, 대전 12곳, 광주 9개, 울산 5곳 순이었다.

우리나라 지역별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총 6만 471건, 2017년 기준) 건수는 서울이 1만 4363건(23.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6.2%)ㆍ대구(4.3%), 인천(5.6%)ㆍ광주(3.2%)ㆍ대전(2.5%)ㆍ울산(2.2%) 순서였다(기타 지역 57.1%). 

한편 쌍태아 출생률의 높아지는 것은 고령 임신 증가, 출산력 치료요법의 성공률 개선 등이 주요 원인이다. 출산력 치료요법은 체외수정과 같은 보조생식술과 배란 유도제 투여나 인공수정과 같은 비(非)보조생식술로 구분할 수 있다. 쌍태아의 약 17%가 보조생식술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데일리 푸드앤메드'(www.foodnmed.com)에도 실렸습니다. (저작권 © '당신의 웰빙 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푸드앤메드 #쌍둥이 #쌍둥이출생율 #지역별쌍둥이출생 #체외수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www.foodnmed.com)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3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4.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5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