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재난은 갈수록 복잡화,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로 소방의 역할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태안소방서
- 태안소방서만의 특색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해 달라.
"앞서 말한 것처럼 바다와 섬이 많은 지역적 특성상 태안소방서는 갯벌 인명구조용 보드와 드론과 같은 최첨단 장비를 갖춘 갯벌 인명구조대를 출범시켜 충남 1등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갯벌 고립사고 및 수난사고에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또한 태안은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로, 충남 전체 휴양시설(2942개소)의 절반(1381개소)이 몰려있다. 태안을 찾는 휴양객들의 안전한 휴가를 위해 휴가철 맞춤형 화재진압대책을 수립하여 펜션 밀집 지역 소방차 진입로 확보를 위한 훈련 및 조리시설 등 안전한 취급과 관리 방법을 지도하는 현장 안전 컨설팅을 전개하며 지역적 특색에 맞는 다양한 소방활동을 해오고 있다.
섬 지역의 소방 서비스의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화재 초기 진압을 위한 호스릴소화전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사용법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됐다. 이후 일선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변화가 있는지 궁금하다.
"소방의 국가직 전환은 지방자치단체별 소방안전서비스의 격차를 줄여 국민에게 동일하고 보편적인 소방서비스의 제공을 실현하는 적극적인 해결 방법으로, 국가직으로 전환된 지 벌써 1주년이 넘어가고 있다.
소방의 국가직 전환은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응원에 힘입어 이뤄진 만큼 일선에서 격무를 수행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근무환경이 개선됐다. 중앙정부의 인건비 지원을 통해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2만여 명의 소방공무원을 충원하고 소방차량 등 장비도 보충과 노후화 해결 등을 통해 꾸준히 확충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잡·대형화되고 있는 각종 재난을 좀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시·도 경계나 관할 지역 구분 없이 모든 재난현장에서 소방청장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한 지휘권과 강력한 통제력을 확보해 총력, 신속 대응이 가능해졌다."
-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방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바꾼 지 벌써 2년이 지나고 있다. 태안소방서는 그동안 코로나 전담 구급대를 편성하여 확진자, 자가격리자 등 병원이송 업무 등을 통해 1042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보호와 사회 안정을 위해 소방력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와 백신 예방접종센터 운영 등으로 의료 지원인력이 부족한 상황에 태안소방서는 32명의 구급대원을 충남생활치료센터·예방접종센터등에 파견하여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으로 국민 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성이 강화된 만큼, 더욱 향상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여 코로나19 극복과 태안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태안소방서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 것이다."
-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크고 작은 사고에서부터 대형재난까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료 소방공무원들과 평소 소방공무원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주시는 태안 군민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
태안소방서에서는 태안군민의 안전을 위해 화재·구조·구급활동뿐만 아니라 각종 훈련, 교육, 홍보 활동 등에도 전 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화재 등 재난의 예방은 소방서의 노력만으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가 어렵고, 모두가 자발적으로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평소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또한 2017년부터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하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가정에서는 하루 빨리 설치하셔서 우리 집 안전을 챙겨주시기 바란다.
이제 머지않아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세상에서 안전보다 더 값진 선물은 없기에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이웃들의 선물을 고르지 못한 분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추석선물로 권해드리며, 모두 행복하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추석 명절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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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의 존재 목적은 국민의 안전 지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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