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수립 73주년(9월9일) 당일에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날 참배에는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당비서를 비롯해 무력기관 고위간부들이 수행했다. 2021.9.10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수립 73주년(9.9절) 당일인 지난 9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공화국창건 73돌에 즈음해 9월 9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리 여사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5월 5일 김 위원장과 함께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 관람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참배에는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당비서를 비롯해 무력기관 고위간부들이 수행했다.
하지만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전날 조선중앙TV가 녹화 중계한 열병식·무도회 화면에서도 김 부부장은 포착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