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최늘샘 감독 다큐멘터리 '우도마을 다이어리'
문화마당
그리고 유최늘샘 감독은 지난 6월말 욕지면 우도에서 열린 섬마을영화제 상영작 '우도마을 다이어리'를 갤러리 내 대형 모니터로 상시 공개 중이다.
이번 전시는 통영시문화도시지원센터 주관 '시민문화활성화 지원(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특히 리얼라이즈 협동조합의 첫 단체 전시로도 의미를 가진다.
리얼라이즈 협동조합은 Realize(깨닫는다)와 Real Eyes(진실한 눈)가 만나 '진실된 눈으로 깨닫고 실현시키다'라는 뜻이다.
2019년 말 협동조합 인가 및 법인 설립을 마친 리얼라이즈는 영상제작자,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단편 영화감독, 디자이너, 미술가, 조각가 등 다양한 통영의 청년 예술인 또는 청년 직장인들로 구성된 지역 청년 협동조합이다.
리얼라이즈협동조합 청년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욕지도의 모습을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했다. 또한 이번 기획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통영의 여러 섬으로 주제를 확대해 작품 활동 및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작가들은 "잔잔한 바다 위, 별처럼 반짝이는 통영의 섬은 약 570개, 그 중 욕지도는 우리나라에서 48번째로 큰 섬이다. 통영 육지에 연결된 미륵도를 제외하면 통영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섬이기도 하다"며 "그만큼 오랜 역사와 섬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곳이다. 그래서 우리는 좀 더 알고 싶었고, 욕지도를 그리고 그 속의 삶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와 함께 시민참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갤러리 입구에 배치된 컬러링 엽서에 자신만의 색을 담아 꾸민 후 스캔하여 10월 10일까지 메일(lykke@kakao . com)로 참여하면 유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누어 각 1명씩 총 3명에게 반팔티셔츠를 제작해준다.
통영문화도시지원센터 관계자는 "로컬 청년 작가와 욕지 주민, 나아가 통영 시민들이 섬과 육지,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시민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은 10월까지 진행 예정이며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문화도시통영 SNS(유튜브, 블로그 등)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